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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웨이 감상 좋네요
    카테고리 없음 2020. 2. 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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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이 새해를 열2020년 1월 1개. 저번주에 뭔가 내키지 않아서, 온 가족이 함께 기분이 나쁘지 않아서, 아이브스아웃을 관람하러 가지 못했던 것이 훨씬 아쉬웠다. 새해에 앞서 이 억울함을 풀기 위해 평소 영화를 좋아한다는 자신의 방침을 한번 거슬러 올라가 아버지와 함께 영화 미드웨이를 관람했다.솔직히 인터넷의 평판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잘 감독의 전작이 투모로 및 2012명을 보고'화면의 스펙터클하는 것은 확실할 것'정도의 소견을 가지고 갔을 정도. 그러나 영화를 다 보고 약 1대 테러가 지난 매우 최근 꽤 잘한 선택이었다고 논평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본문에서 계속된다. 너희는 나쁘지 않아도 두툼한 전쟁물이고 다큐멘터리 미드웨이는 정예기로 후백한 영화다. 특정 주인공이 없어 단지 진주만 공습에서 미드웨이 해전에 이르는 과정을 그 당시 전투에서 활약한 실존 인물을 간간이 순서대로 묘사합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정말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미드웨이 해전이라는 실화를 다루는 영화에서는 과한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허구가 가미되지 않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방식이 나쁘지 않다는 접근법이라고 소견합니다. 특히 최근 백두산 등 느낌 과잉 영화를 많이 본 탓에 영화의 절제된 톤이 정예여서 기뻤다. 전투가 끝나 즐겁지 않다며 엔딩에서 미드웨이 해전의 승리에 이르자 각자의 위치에서 활약한 그들의 이름과 다음 행적을 자막으로 보여주는 대목에서는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앞서 서술한 서사가 비교적 평탄하고 절제된 구조를 갖고 있다고 기술했지만 그렇다고 미드웨이호는 지루하거나 예쁘지 않아 정적인 영화라는 뜻은 아니다. 빙하기에 직면한 지구라는 재앙을 완벽하게 묘사한 로란트 에머리히 감독의 명성답게 전투 장면은 시종일관 스펙터클하다. 항공모함에서 이륙하는 전폭기, 빗발치듯 쏟아지는 총탄을 뚫고 나가는 미군 전투기 등 화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욱이 필자가 본작에서 의외였던 지점은 적진의 하나폰군에 대한 묘사이었다. 미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기 위해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인 만큼 당시 하나폰군은 철저히 악역이었다.대등한 방법으로 제작된 인천상륙작전의 경우 적진인 북한을 철저하게 악마적으로 묘사합니다. 물론 당시 북한군이 악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묘사가 매우 단선적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반면 미드웨이에 나쁘지 않다는 하나폰 군은 나쁘지 않다의 무게가 있다. 한가운데 축이 되는 야마모토 이소로쿠에서 시작해 하나폰군 해군 장군은 악한 전략안과 충의를 가진 군인으로 묘사돼 패전 후 항모를 불태우고 그와 운명을 같이하는 함장의 모습을 울리는 요소가 있다. 물론 하나폰군이 전쟁 중 보여준 잔혹함을 나쁘지 않고 무능함이 묘사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선악 구도를 잡되 지나치게 단선적이지 않은 것이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인상을 받았다.끝내고 태평양전쟁 초반의 모습을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 영화의 특성상 서사적인 재미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화려한 전신과 절제된 분위기에 재미를 느끼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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